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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ifice>

출품작 <Sacrifice>가 속한 <그로테스크 항아리> 시리즈에서 작가는 매끈하고 정교한 마감을 지향하는 기존 공예 디자인과 달리, 과한 용접과 망치질을 통해 투박한 질감을 구현해냈다. 미와 공예의 영역을 동시에 확장하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기존 공예의 영역에서 탈공예적 시도를 한 작품이 공예계에서 인정받기란 쉽지 않았다. 작가는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작품을 공예 영역에 바쳐지는 제물이자 희생(Sacrifice) 생각하며, 출품작에 용접으로 ‘Sacrifice’를 새겨넣었다.


김영광

김영광은 다양한 아름다움이 존중받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예술관 아래에서, 역설적으로 역겹고 추한 그로테스크 미학에서 영감을 얻는다. 작가의 다양한 공예 시리즈는 인체를 비롯한 유기체의 뼈와 장기가 왜곡, 재조합된 요소를 활용한다.